[이강흥 칼럼] 한국 문학 발전을 위해서 문협 이사장은 어떤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가?
마나미 기자
| 2025-05-19 17:38:20
세계 속에 우리의 글인 한글의 우수성을 인정받듯이 우리 문학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려면, 문협 이사장은 국제적 감각과 정치를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우리 문학의 우수성을 홍보하지도 못하고 가야할 길도 못 간다. 그것은 세계적 언어의 차이도 있지만, 처음부터 우리 문학은 정부의 무관심이 작가들에게 주는 혜택으로 문학인의 처우 개선도 모르고 살고 있다. 단순히 글만 잘 쓰면 되겠지 하는 바램은 세상이 부르는 문화 예술이 변화의 바람 앞에 정책 없는 문학의 가장 무능한 처사이다.
소위 글을 쓰는 작가는 지성인의 집단이었는데 그 지성은 간데없고 오로지 배고픈 문인들의 안식처처럼 세상이 흘러간다. 그러다 보니 전자산업의 발달로 갈수록 컴퓨터와 핸드폰으로 살아가는 세상으로 변해가는데 과거처럼 오로지 문학은 종이출판만 하고 있다. 이것도 문제다. 독자들이 어디서고 글을 읽을 수 있는 대책안이 진즉부터 이뤄져 있어서 모든 문학은 전자출판을 기본으로 해 가야 한다.
그런데 문학의 엉터리 지도자들은 과거의 답습으로 아직도 종이출판만 고집한다. 그것은 시대에 부름에 뒤떨어진 지침처럼 독자들의 필요가치를 알지 못하는 처사이다. 요즘 우리 사회에 핸드폰 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 대부분 이것이 시대적 문화이다. 그런데 문학은 정부의 정책도 뒤떨어지고 개선책도 없으며 대우도 없다 보니 문학의 길은 멀기만 하고 배고픈 사회다.
그렇다면 문협 이사장을 하겠다고 한 작가들은 시대상황도 모르면서 오로지 자신의 이름석자 명예욕으로 자리만 차지하려고 감투를 욕심 낸다. 그것이 우리 문학의 진정한 지도자 없는 현실이다. 말도 안 되는 욕심인데도 문학의 근본을 모르는 작가들은 그냥 그대로 지켜만 보고 있는 현실이다. 이제는 문협이 바뀌려면 이사장은 투철한 사명감과 지도력을 갖추고 사회적 리더십을 발휘하며 문학인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지도자가 탄생 되어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 문학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이다. 그런데 글을 쓰는 작가들이 이 변화 속에 자리잡지 못하고 떠돈다면 문학의 미래는 없다. 모든 단체는 지도자의 리더십이 중요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도 중요하다.
아무리 첨단 전자산업이 발달하여도 글을 읽지 않으면 인간의 삶도 인성 없이 무너진다. 그래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는 교육부를 통해서 책 읽기 운동을 전개하며 우수자에게는 제도적으로 표창하는 제도를 만들어서 책 읽는 우리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를 향상시키는 길이며, 나라의 미래를 위하는 길이다.
세상에 잘난 사람도 혼자서는 못 사는 세상이듯이 함께 노력하는 자세라면, 정부의 관계 부처와 협의하여 문학인들의 우수성을 인정하며 시대적 발상으로 변화의 바람 앞에 문학인들이 함께 동참하는 정부의 정책도 필요하다. 그런데 문협 이사장은 자리만 지키고 회원들의 회비로 친목회 모임처럼 운영하는 단체가 문협이라니 무슨 비전이 있겠는가?
인재를 골라서 추천하여 지도력을 갖춘 지도자에게 자리를 맡기고 함께 동조하며 노력하는 문협이 되어야만 한다. 그런데 그것도 감투라고 나누어먹기식처럼 가고 있는 문협의 이사장 단은 누구인가? 정말 부끄럽다. 여기저기 문단의 작은 단체는 잘 쫓아 다니면서 진정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정부 부처와의 교류는 할 줄도 모르니 이것이 지도자들인가?
특히 우리 문학인들도 진정한 지도자를 선출하여 자신들의 처우개선과 복지를 누려야지 엉터리 감투만 좋아하는 이사장을 지지하는 모습이 엉터리 정치판처럼 그 문인들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이제 우리 문인들이 앞장서서 변화의 바람 앞에 진정한 문협 이사장을 선출하여 노벨문학상을 탄 한강처럼 우리 문학의 발전이 세계 속에 자리 잡기를 바란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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