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7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반납 시 최대 20만원 지원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17 17:58:00

2026년 1월부터 시행…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환경 조성 부산 북구, ‘75세 이상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지원사업’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 북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북구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 1월부터 ‘75세 이상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도 높아지고 있으며, 인지 능력과 판단력 저하로 인한 사고 위험성 역시 커지고 있다. 이에 북구는 고령 운전자의 자발적인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고 지역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반납일 기준 북구에 주소지를 둔 만 75세 이상 주민으로, 195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경우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가 시행 중인 65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 지원사업과는 별도로 추진되며, 75세 이상 고령자가 면허를 반납할 경우 부산시에서 제공하는 선불교통카드 10만 원에 더해 북구에서 추가로 10만 원을 지원받아 총 2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2026년 1월부터 가능하며, 신청자 본인이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운전면허증과 통장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다만, 한 번 반납한 운전면허증은 이후 철회가 불가능하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을 적극 지원해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힘쓰겠다”며 “어르신과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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