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392조 첨단산업 투자, 충청광역연합으로 속도 높인다"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 2026-07-07 17:33:50

"행정통합 전까지 충청광역연합 적극 활용…수도권 대응 공동전략 추진"
지천댐 공론화 결과 100% 수용…정무부지사 논란은 "성과로 답하겠다"
박수현 지사가 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충청광역연합 활용 방안과 정무부지사 임명, 지천댐 공론화위원회 등 주요 도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추진하는 충청권 392조 원 규모 첨단산업 투자를 충청광역연합을 중심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지사는 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충청광역연합 활용 방안과 정무부지사 임명, 지천댐 공론화위원회 등 주요 도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박 지사는 행정통합과 관련해 "행정통합은 반드시 필요하며 가능한 한 빨리 추진해야 한다"면서도 "통합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민선 8기에서 구축한 충청광역연합을 보물처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통합은 대전과 충남이 대상이지만, 충청광역연합은 세종과 충북까지 포함하는 만큼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충청권 전체를 하나로 묶는 공동사업을 발굴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충청권 392조 원 규모 첨단산업 투자 계획을 대표적인 광역 협력 과제로 제시했다.

박 지사는 "충청권은 첨단산업 투자의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속도전을 강조했듯이 다른 권역은 기반 구축에 5∼7년이 걸리지만 충청권은 이미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서도 "4개 시·도가 경쟁하기보다 중앙정부를 설득할 공동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충청광역연합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무부지사 임명 논란에 대해서는 "시민사회와 언론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정무부지사와 함께 도정 성과를 통해 우려에 답하겠다"고 말했다.

지천댐 공론화와 관련해서는 "당선 이후 입장이 바뀌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론화위원회의 핵심은 엄정한 중립성과 공정성, 투명성이며 그 결론을 100% 수용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의 '충효예 충청정신' 지지 성명에 감사를 표하며 "57년 만에 현직 도지사가 충남노인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주 찾아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언론과의 정례적인 소통을 제안하며 "기자단이 매주 또는 격주 등 편한 일정으로 간담회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도민이 부여한 권한과 책임을 늘 잊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공무원증을 상시 패용하겠다"며 "도지사도 전체 공직자와 같은 한 사람의 공직자라는 마음으로 도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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