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환상의 벚꽃 드라이브 코스는 5곳 선정

강연식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19-04-07 17:29:40

대청호길·회남길·산서길·계족산숲길·대학로 등

▲지난해 물사랑 대청호 마라톤 모습.(대전시 제공) 
[로컬세계 강연식 기자]대전시는 봄철 벚꽃 개화시기를 맞아 시민들이 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대전의 대표적인 환상의 벚꽃 드라이브 코스 5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벚꽃길은 총연장 87.3㎞에 1만 830그루가 장관을 이루고 주변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함께 있어 가족과 연인 등 나들이객들의 추억 만들기에 더 없이 좋다.


시가 선정한 환상의 벚꽃 길 5선중 제1선은 대청호수길로 28.3㎞가 조성돼 있다. 인근 세천공원, 대전대학교 캠퍼스내, 가양비래공원과 우암사적공원 주변도 가볼만한 벚꽃 명소로 인근 대청호 자연생태관, 직동 녹색체험마을, 대청댐 물문화관, 관동묘려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제2선은 회남길 26.6㎞이다. 대청 회남로 신성교차로에서 회남대교 입구 약 27㎞와 연계되어 더욱 아름다운 꽃길을 자랑한다. 대청호수길과 회남길은 대청호반을 감상할 수 있고, 인근의 식장산 생태보전림, 식장산 전망대, 구절사, 고산사 등 사찰이 있어 가족단위 주말 여행지로 추천되는 곳이다.


제3선은 산서길 15.2㎞로 동구와 중구를 잇는 보문산 남쪽 지방도로로 사정공원, 오월드, 뿌리공원, 이사동 고택들과 단채 신채호 생가 등 볼거리가 가장 많은 곳이다.


제4선 계족산 숲길 13.5㎞는 대전광역시가 오랜시간 산불예방과 등산로 훼손을 방지하기 위하여 조성되기 시작한 명품숲길로 벚나무와 황톳길이 완만하게 조성되어 가족들이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장동산림욕장, 계족산성, 숲속 황톳길 맨발 체험으로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다.


마지막 제5선은 대학로 3.7㎞ 가로수 벚꽃길로 주변의 충남대와 한국과학기술원 교내의 벚나무들이 연계돼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인근 탄동천 벚꽃길 2㎞도 대덕연구단지내 숨겨진 아름다운 길로 유명하다. 유성온천, 국립과학관, 한밭수목원, 천연기념물 센터, 시민천문대, 화폐박물관 등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벚꽃 만개 시기가 대전의 평균기온 상승으로 평년보다 일주일정도 빨라져 이달 초부터 개화되고 시 외곽은 다소 늦은 4월 15일 전후에 만개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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