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안전·편의·배려 아우른 ‘사람 중심 운영’ 선보인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6-08-28 17:31:32

■입장부터 관람·휴식·귀가까지 관람객 접점마다 안내·편의서비스 배치
■이음Pass·스마트웹 등 특화서비스 운영... 편리한 맞춤형 관람 지원
■영유아 가족·고령자·장애인·외국인·반려동물 동반객까지 서비스 제공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종합안내도. 조직위 제공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9월 5일 개막을 앞두고 관람객이 행사장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관람을 마치고 귀가할 때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회장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시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비롯해 개도, 금오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행사인 만큼, 섬의 가치와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공연·체험 콘텐츠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까지 누구나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관람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조직위는 주행사장을 하나의 지구 섬(Earth Island)으로 형상화하고 사람 중심 회장 운영 콘셉트를 설정했다.

이는 관람객이 순환형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섬의 다양한 가치를 경험하고, 행사장 어느 곳에서든 필요한 안내와 편의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찾는 시간은 줄이고, 섬을 즐기는 시간은 늘리고

주행사장은 입장 게이트와 전시관, 공연장, 섬테마존, 실외정원, 식당·마켓섬, 편의시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순환형 관람동선으로 운영된다. 

관람객이 어느 게이트로 입장하더라도 주요 전시시설과 공연·체험공간을 자연스럽게 둘러볼 수 있도록 게이트별 추천 관람동선을 제공하고, 주요 갈림길과 시설 주변에는 안내 표지과 운영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관람에 필요한 정보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웹 안내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 

관람객은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실시간 혼잡도를 비롯해 전시관과 야외 콘텐츠 위치, 행사 일정, 편의시설, 교통정보, 여수 섬과 지역 관광정보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종이 리플릿과 종합안내소·현장 운영요원을 통한 대면 안내를 병행한다.

■ 종이는 꼭 필요한 만큼, 자원은 다시 쓰는 친환경 박람회

조직위는 디지털 안내와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관람 편의와 친환경 운영을 함께 실현한다.

일반 관람객에게는 스마트웹과 QR 기반 모바일 리플릿 이용을 권장하고, 종이 안내물은 고령자와 단체관람객 등 꼭 필요한 관람객을 중심으로 제공해 불필요한 인쇄물 사용을 줄인다. 

행사장 식음시설에는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폐기물이 올바르게 분리배출될 수 있도록 안내 표지와 분리 배출시설을 주요 지점에 배치한다. 

친환경 물품 사용과 자원 재사용을 통해 행사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운영도 추진한다.

■ 기다림은 줄이고 배려는 더하는 ‘이음Pass’ 운영

입장 단계부터 관람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입장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직위는 일반 관람객과 단체관람객, 우선배려 대상자의 대기열을 구분하고, 시간대별 관람객 집중도에 따라 검표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입장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섬주민과 만 75세 고령자, 장애인, 임신부, 만 3세 이하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장시간 대기가 어려운 관람객에게는 우선입장 서비스인 ‘이음Pass’를 운영한다. 이음Pass 대상자는 행사장 게이트의 우선입장 전용 입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임신부, 장애인, 만 75세 고령자, 만 3세 영유아 동반은 주제섬에도 별도의 우선입장 동선을 제공해 대기 부담을 줄인다.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주요 진입로와 이동통로의 폭을 확보하고, 필요할 경우 운영요원과 자원봉사자가 주요 시설까지 이동을 안내하고 현장 동행도 지원한다. 조직위는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 관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해소하는 ‘사람 중심 배려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 영유아 동반 가족·고령자·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편의시설 지원

행사장에는 종합안내소·물품대여소·물품보관소 등 관람객 편의시설을 주요 게이트와 관람동선에 맞춰 분산 배치한다. 물품대여소에서는 휠체어와 보행보조기, 양우산 등을 무료로 대여한다. 

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해피맘센터’ 2개소에는 독립된 수유공간과 기저귀 교환대, 휴게시설 등을 마련해 아이와 보호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미아·노약자 보호소는 종합상황실과 종합안내소, 현장 운영요원 간 실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해 미아나 보호가 필요한 관람객 발생 시 보호자 확인부터 안전한 인계까지 신속하게 처리한다. 

장애인 관람객을 위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47면 조성했고 장애인 화장실 10개소에는 단차를 최소화한 고정형 경사로와 이동식 경사판을 설치했다.

■ 반려동물 동반 관람객도 안심하고 방문

반려동물은 케이지 또는 반려동물 유모차를 이용하는 경우에 한해 주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다만 다수의 관람객이 밀집하는 전시관 내부는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 유지를 위해 출입이 제한된다. 

조직위는 반려동물 동반 관람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반려동물 보호소와 전용 쉼터를 운영하고, 일시 보호와 식수 제공 등을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반려동물 입장기준과 이용 가능시설, 전시관 출입 제한사항을 게이트와 스마트웹, 안내 표지를 통해 사전에 명확히 안내할 계획이다.

■ 실시간 혼잡도를 읽고, 한발 먼저 대응하는 비상상황 대응

회장 안전관리는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혼잡과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조직위는 CCTV와 드론 관제 등 현장 관제체계를 활용해 행사장과 주요 전시관의 관람객 밀집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혼잡이 예상되면 안내와 분산을 유도하고, 수용 한도에 도달하면 입장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고, 내부 혼잡도가 낮아지면 단계적으로 입장을 재개한다. 

행사장 전체 체류인원이 적정 수용한도를 초과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입장 속도 조절, 일시 입장 중단, 행사장 외부 대기공간 운영, 예상 입장시간 안내 등 단계별 혼잡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응급환자와 미아, 시설장애, 기상악화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소방·경찰·의료기관과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 외국인 관람객도 언어 장벽 없이 편리하게

외국인 관람객에게는 주요 관람정보와 편의시설 정보를 스마트웹을 통해 다국어로 안내하며 AI 기반 42개 언어 실시간 통역과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제작된 다국어 3종 리플릿 안내서비스를 제공해 언어장벽을 낮춘다. 

현장 운영요원은 AI 통역서비스를 활용해 외국인 관람객의 시설 위치, 관람동선, 공연 일정, 교통편 등 다양한 문의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참가자와 외국인 관람객이 언어로 인한 불편 없이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행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박람회의 성공은 전시와 공연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안내와 편의, 안전서비스에서 결정된다”며 “관람객이 행사장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귀가할 때까지 불편 없이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개막 전 시범운영을 거쳐 관람객 친화 운영 서비스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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