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윤태균 경위 순직 처리기념 식수행사 가져
김정태
kmjh2001@localsegye.co.kr | 2014-10-22 17:30:51
'경찰의 날' 맞아 대한민국 무궁화 클럽 임원과 유족들과 함께
[로컬세계 김정태 기자] 21일 제 69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해 대한민국 무궁화클럽 (회장 전경수)이 운영하는 가평 중앙 교육원(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소재)에서는 비가 오는 가운데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 © 로컬세계 |
지난해 4월, 밤 9시쯤 여주 경찰서 소속 윤태균 경위가 도로위에 고라니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정리 한 후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 됐다.
당시 유족 측에서는 안전 행정부를 상대로 업무 중 사망 했으므로 순직으로 처리 해달라는 신청을 했으나 기각을 당하자 대한민국 무궁화클럽 고문인 박기동 변호사(만해 법률사무소 대표)가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경찰업무를 수행 중 당한 사고이므로 사건을 분명하게 순직으로 처리 되어야 한다’ 는 소신으로 무료 변론을 했다.
지난 1일 이 사건에 대해 서울 행정 법원으로부터 ‘순직 공무원 기각을 취소하라’ 는 1심 판결이 나왔다.
재판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지만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대한민국 무궁화 클럽 임원진들과 미망인 김 모(46)씨와 함께 기념식수를 했다.
김씨는 “2년 동안 불면증에 시달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는데 1심 판결문을 받아 보고는 이제 편하게 잠도 잔다” 말면서 “박기동 변호사님과 대한민국 무궁화 클럽 임원들께 고맙다”며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돌아가신 남편을 생각해서라도 나무를 잘 키우겠다” 고 다짐을 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