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몽골 바양주르흐구에 청소차량 무상지원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0-10-21 17:34:45

국제우호협력도시 간 교류 협력 증진 기대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서구가 국제우호협력도시인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구에 폐기물수거용 청소차량 1대를 무상지원한다. 

이를 위해 21일 구청에서 청소차량 운송 등 이번 사업의 협력단체인 (사)아름다운사람들(이사장 임무홍)과 무상양여 약정서를 체결한 데 이어 차량양여식을 가졌다.

청소차량 지원은 바양주르흐구 측이 지난해 7월 우호교류 차 방문한 서구 대표단에 요청한 데 이어 11월 서구를 찾아 환경단지 등에서 선진 청소행정을 벤치마킹한 뒤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지원 차량은 내구연한이 경과한 폐기물수거용 특수차량(2.5톤)으로 부품 ·시트 교체 등 차량을 기본 정비를 마친 상태다. 지원 차량은 10월말 경 부산을 출발해 인천, 중국 싱깡, 몽골 자민우드를 거쳐 20여 일 뒤 바양주르흐구에 도착하게 된다.

서구는 당초 바양주르흐구 현지에서 차량양여식과 함께 차량 조작·정비 등 기술교육 및 선진 청소행정을 전수할 예정이었으나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국내에서 약식 행사를 갖고, 기술교육 등은 동영상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공한수 구청장은 “바양주르흐구와 국제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은 지 올해로 17년째다. 이번 청소차량 무상지원이 두 도시 간 교류 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것은 물론, 바양주르흐구의 환경 개선 및 청소행정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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