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백제왕궁서 농악의 신명 울렸다…‘제20회 대한민국 농악축제’ 성료

양해수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25-04-19 17:36:19

국가무형유산 농악단 4곳 참여, 백제문화 공간서 전통문화 체험 대한민국 농악축제.익산시 제공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백제왕궁에서 열린 농악축제에서 울려 퍼진 장단과 춤사위, 관람객 체험이 어우러지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북 익산시 백제왕궁(왕궁리유적)에서 지난 19일 오후 3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농악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돼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백제문화의 역사적 공간 속에서 전통 농악의 흥과 신명을 체험할 수 있었다.

축제에는 △이리농악 △진주삼천포농악 △임실필봉농악 △강릉농악 등 국가무형유산 농악단 4곳이 참여했다. 이리농악은 장구 가락과 부포놀이 중심의 춤사위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진주삼천포농악은 남성적이고 군악적인 기예를 선보였다. 임실필봉농악은 공동체의 힘찬 기운을 전달했으며, 강릉농악은 농사 장면을 재현해 농경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했다.

현장 관람객 김모(62, 익산 금마면) 씨는 “농악 장단과 배우들의 표정에서 지역 공동체와 전통문화가 느껴졌다”며 “단순 공연이 아닌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올해 농악축제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과 지역 특산품 부스를 운영하며, 전통문화의 즐거움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함께 도모한 행사였다”고 밝혔다.

농악은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그 예술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 체험과 지역문화 홍보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로 나타났다.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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