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기계 임대사업, ″최신 농기계 신속도입″ 농민들 문의 쇄도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4-06-07 17:37:17

60종 544대 농기계 보유, 농기계 배송 서비스까지 검토 중
▲ (사진= 강진군 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강진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해 임대 농기계를 빌리기 위한 농민들의 문의가 쇄도하며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최근 새롭게 구입한 최신식 농기계들이 신속히 임대사업소에 보급되어 영농현장에 투입되며 농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강진군의 농기계 임대사업은 2005년부터 운영 중으로, 현재 60종 544대의 임대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농기계는 작물, 농법, 규모, 계절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사용기간은 짧아 농가 입장에서는 고가의 농기계를 필요한 데로 다 구비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막대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군에서 운영하는 임대 농기계 사업은 농민들의 농업경영비 절감과 부족한 노동력 운영 그리고 영농의 적시성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

매년 5월~6월은 농가에서 2모작을 하기 위해 사료작물, 귀리를 수확하고 난 다음 콩 파종과 벼 이앙을 위해 한창 바쁜 시기로, 하루 평균 20여 대의 임대 농기계가 입????출고되는 최성수기이다.

강진군은 농업인의 임대농기계 사용 편의와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본소 외 권역별 임대사업소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4개소의 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으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4월~6월, 10~11월에는 매주 토요일도 운영하고 있다.

새벽 일찍부터 시작되는 농업의 특성을 고려해, 임대 하루 전인 오후 5시에 임대 농기계를 출고하고 오전 8시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등 바쁜 농가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군은 최근 농민들의 임대 수요, 농기계 사용 안정성과 작업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콩 콤바인 외 20종 43대의 최신식 영농장비를 추가 구매하는 등 적기에 보급했으며, 올 한해, 5월 말 기준으로 1,820명이 2,400일 임대 사용해, 일손 부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앞으로 임대농기계 운반용 차량이 없거나 바쁜 영농철 일손을 놓고 농기계를 임대하러 오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임대농기계 배송 서비스와 사용 후 농기계를 세척할 수 있는 세차장 설치 등까지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강진원 군수는 “한 사람의 일손도 귀한 농번기에 많은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최신식 농기계 임대를 통해 농업인의 작업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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