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서대전 복합커뮤니티센터 '소송' 끝나야 논의”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7-05-26 17:44:33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이 중구가 추진 중인 서대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해 소송이 끝나야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26일 효문화마을관리원 대강당에서 열린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경청토론회’에서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은 26일 효문화마을관리원 대강당에서 열린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경청토론회’에 참석해 중구의 현안사업 재정지원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권선택 시장과 박용갑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시 및 구 간부,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구정홍보물 상영, 권 시장과 박 구청장의 인사말, 하재봉 구의장의 환영사, 우수시책 및 구 현안사업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권 시장은 환영사에서 “고향인 중구를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 꽃다발을 준 것은 5개구 중 중구밖에 없다“며 ”중구가 힘을 보태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길 기원하겠다”고 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이 26일 효문화마을관리원 대강당에서 열린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경청토론회’에 환영사를 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박 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토론회가 권 시장과 주민들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중구는 ‘우리동네 클린사업’과 연계한 폐공가 정비와 ‘대제로 커플존 활성화 사업’을 우수시책으로 발표했다.  

권 시장은 ‘대제로’ 활성화와 관련해 방치된 어린이공원의 주차장 변경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 주민이 이 같이 건의하자 권 시장은 시 예산담당관에게 여유분의 예산이 있는 지를 우선 묻고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안영동 생활체육단지 조성에 대한 문의에 약 3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이르면 연말 안에 착공하겠다고 전했다.

▲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경청토론회’가 끝난 뒤 권선택 대전시장, 박용갑 중구청장, 시민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권 시장은 구가 시에 요청한 제2뿌리공원 조성 및 서대전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한 재정 지원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특히 서대전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은 현재 소송 중이며 1년의 사용료만 13억원을 내고 있어 잘못하면 큰 금액을 물어줘야 한다며 소송이 끝날 때까지는 미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구는 재정난을 이유로 제2뿌리공원 조성 및 서대전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에 각각 100억원과 120억원의 재정지원을 시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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