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각 정당 대선 후보들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공약은 있는가?
마나미 기자
manami0928@naver.com | 2021-12-06 17:49:33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제 선진국이다. 선진국이 되면 문화예술인들의 배고픔은 이제는 달라져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생활의 윤택함 속에서 국민들의 낭만적 수준도 자신이 좋아하는 문화예술을 이제는 즐기면서 사는 세상이다.
하나의 예를 보면 대한민국의 축구선수가 세계를 누비고 있고, BTS 가수는 미국 음악 시장을 누비면서 국제적인 가수로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알고 인정되고 있지만 순수하게 한글로 쓴 문학은 아직 노벨문학상을 한번도 수여 받은 적이 없는 나라이다.
이제는 국가도 달라져야 한다. 정부가 문학도 세계시장 속으로 홍보 마케팅을 하여야 국제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언어의 장벽 속에서 우린 무엇을 했는가? 의심스럽다. 이웃 일본은 노벨문학상을 여러 번 받았다. 특히 중국도 받았고 그런데 우리나라는 안되는 것인가?
이것은 정부의 문학에 대한 애착심이 없는 것이다. 우리말의 의미가 세계에서도 가장 훌흉한 언어라는 것인데 한글만 생각하고 자아도취에 빠져서 멀리 미래와 역사 속에서 한글로 표기된 표현의 자유 세계를 보지 못한 결과이다.
이것이 정치의 후진성이다. 우리 한국인의 우월성을 정부는 세계시장에 길을 열어야 한다. 그런데 문학인들에게 정부는 과연 복리증진을 위해서 무엇을 하였는가? 한번 생각해 보자.
자식을 낳은 부모가 자식을 가르치지 않고 낳아만 놓았다고 모두가 자식이 아니다. 자식을 가르쳐서 인재를 만드는 부모가 있듯이 국가는 문학인들에게 길을 열ㄹ어 주어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 문학인들이 살 수 있는 길이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여 간다.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노벨문학상을 받는 작가가 나온다면 국가의 위신도 좋아 지지만 우리 한글의 우수성도 인정받는 길이 된다.
하지만 생활고에 힘들게 사는 작가가 과연 마음 편하게 좋은 글을 쓸 수 있겠는가? 국가는 한번 돌이켜 생각해야 한다. 작가들이 마음 편하게 책 속에서 길을 찾듯이 국민의 독서운동도 국가의 장려 사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문학인들의 처우 개선에 정부가 앞장서서 세계 속에 우리 문학의 우수성을 만들어 가는 곳에 정부가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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