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적조 감소세… 9월 중순 약화 전망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5-08-31 17:49:54

전남 완도~경남 남해 적조 강세로 주의 필요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은 31일 현재 8월 중순보다 적조 규모가 상당히 감소한 상태이며 해역에 따라 9월 중순부터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월 중순 남해안에서는 남해안에서는 적조가 광범위하게 퍼졌다. 최대밀도가 3만2000 개체/mL까지 나타나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으나 지속적인 방제작업·일조량 감소·강수량 증가 및 경쟁생물 증가 등으로 현재 적조 규모는 약 30% 이상 감소했다는 것이 수산과학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적조피해가 집중됐던 통영·거제 수역은 8월 하순 250mm 이상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광염성 경쟁생물이 증가돼 적조 세력이 상당히 감소했다.​

동해안도 적조 밀도가 낮은 남해동부해역의 해류가 유입되면서 조만간 적조가 약화될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전망했다. 다만 전남 완도군∼경남 남해군 해역은 8월 중순부터 적조생물이 서식하기 좋은 해양 및 기상 조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9월 중순 이후까지 적조 세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서영상 수산해양종합정보과장은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먹이공급 중단, 산소공급장치 전면 가동 등의 조치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육상양식장에서도 야간 취수 제한, 인입수의 적조생물 확인 그리고 산소 공급 확대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