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공중화장실의 이용에 대한 이용자들의 준수 사항은 선진국 국민으로서 잘 지키고 있는가? 의심스럽다
마나미 기자
| 2022-12-10 17:50:36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지금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은 것들이 변하여 가고 있는 사회다. 그런데 이토록 공중도덕의 일환으로 잘 지키고 가꾸어야 누구나 사용하기도 편하고 깨끗한데 이용객들이 공중화장실을 난잡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중도덕의 질서를 무시하고 자신의 편리함만 앞세우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사회의 문제다. 어려서부터 질서정연하게 모든 것을 배우는 것이 습관인데 자신만 아는 것처럼 마구잡이식 사용은 민폐를 끼치는 행위이다. 심지어는 병기 위에 올라가서 변을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이것이 말이 되는가?
나 혼자 깨끗한 척하면서 다음 사람들을 생각지 않는 돌출 행동들이 주변을 더럽게 오염시킨다는 것은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돌출 행동이 습관적으로 일어나서 행동한다. 공중화장실에는 휴지통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런데 그 휴지통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 사람들도 많다. 좋은 습관을 자신을 성숙한 인간으로 만들지만 나쁜 습관은 자신을 바보로 만든다.
특히 우리 모두 누구나 사용하는 공중화장실 문화는 나부터 깨끗하게 사용하고 준수 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금연구역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는 것도 공중 질서를 위배시키는 행동이다. 이래서야 되겠는가?
공중화장실은 내가 깨끗이 사용하면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깨끗이 사용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과거 화장실도 없던 시절에는 우린 어떻게 살았는가를 돌아보면 알게 된다. 물론 세상도 많이 변했지만 가장 중요한 인간의 생식기관을 편하게 정중히 모셔주는 곳이 공중화장실이다.
이런 곳을 사용자들이 쉽게 생각하여 질서를 무시하고 마구잡이식으로 사용한다면 누가 깨끗이 사용하겠는가? 모든 공중도덕은 나부터 준수하며 깨끗하게 사용하는 것이 우리 생활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어린이부터 청소년들까지 문화로 자리 잡고 바르게 사용한다.
개정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여성 화장실의 대변기 수는 남성 화장실의 대ㆍ소변기를 합친 것보다 많아야 한다. 올해 7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2023년 7월부터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은 범죄와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공중화장실 등에 비상벨 등 안전 관리 시설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선진국으로서 모범적인 공중도덕을 지키는 것이 모범시민이다. 특히 공중화장실은 사용자들의 청결한 상태유지로 다음 사람을 질서 있게 배려하는 것이 우리 사회를 깨끗이 하는 것이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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