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체류 외국인 이동 37만7000명… 월평균 3만1000명 이사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1-19 19:43:29

경기·서울에서 가장 많이 이동… 충남도 상위권
일반 외국인은 ‘지방 유입-수도권 유출’, 유학생은 ‘서울 집중’
동포는 서울 빠져나가 경기·인천으로 이동
법무부는 2025년 국내 체류 외국인·동포의 지역 이동 현황을 집계하였다.법무부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법무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체류 외국인과 동포의 지역 이동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입·전출 기준 누적 이동 인원이 37만6971명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월평균 약 3만1414명이 국내에서 거주지를 옮긴 셈이다.

이번 통계는 출입국관리법과 재외동포법에 따른 체류지 변경 신고를 바탕으로, 내국인의 국내 인구이동 통계와 동일한 기준으로 산출됐다.

전체 외국인(동포 포함) 기준 전입은 경기 11만8094명, 서울 7만8481명, 충남 2만6670명 순이었다. 전출 역시 경기 11만9984명, 서울 8만920명, 충남 2만6134명으로 수도권과 충남이 이동의 중심지였다.

일반 외국인: 경기 빠지고 지방·서울으로
동포를 제외한 일반 외국인의 경우 경기에서 순유출(-3462명)이 가장 컸다. 반면 서울(2185명)과 경남(939명)은 순유입 지역으로 나타났다.

체류자격별로 보면 비전문취업(E-9) 외국인은 경기에서 빠져나와 충남(786명), 충북(735명) 등 지방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반면 **유학생(D-2)**은 충남(-756명), 충북(-740명) 등 지방에서 이탈해 서울(2818명)으로 집중됐다.

동포: 서울 떠나 경기·인천으로
동포 이동은 전입 기준 경기 4만9501명, 서울 2만5880명, 인천 1만1861명 순이었다. 전출은 경기 4만7929명, 서울 3만504명, 인천 8836명이었다.

동포의 경우 서울에서 순유출(-4624명)이 가장 컸고, 인천(3025명)과 경기(1572명)로 이동이 집중됐다. 이는 재외동포(F-4)와 영주권자(F-5)의 수도권 내 이동 구조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법무부는 이번 통계를 지역특화형·광역형 비자 설계, 비자 규모 사전공표제 등 이민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의 경제·고용·교육·주택 정책 수립에도 참고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자료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향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해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외국인과 동포의 지역 이동 패턴을 지속 분석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이민·동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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