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반다비 체육센터 리모델링 공사 순항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5-08-18 18:17:28
무장애(barrier-free) 설계 적용, 모두를 위한 체육공간 조성
생활체육 거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예정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남원 반다비 체육센터 리모델링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지역사회에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원래 장애인을 위한 전용 체육시설로 조성됐으나,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장애인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공간에서 운동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차별 없이 어울릴 수 있는 포용적 체육문화 확산이 기대된다.
특히 공사 과정에서 무장애(barrier-free) 설계가 전면 적용됐다. 출입구와 운동 공간, 탈의실, 샤워실 등 이동 동선에 계단과 단차를 없애 휠체어 이용자와 보행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시민이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문 폭을 넓히고 손잡이·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시각·청각 장애인의 이용 편의도 높였다. 이 같은 설계는 장애인과 노약자뿐 아니라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호자, 부상 중인 시민 등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준공 이후에는 장애인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휠체어 농구, 좌식 배구 등 장애인 특화 종목뿐 아니라 배드민턴, 탁구, 피트니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을 운영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지역 스포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이를 통해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는 한편, 지역민 전체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차별 없는 체육공간이 될 것”이라며 “남원시민 모두가 건강과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