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부산 남구을) 국회의원, 진정성 밴 ‘현장 민원실’ 입소문 타고 ‘정치 신뢰 회복실’로 탈바꿈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3-02-19 22:58:17
민원해결 효과 톡톡
국회 내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지원 특위’ 위원장 맡아 밤잠 설쳐
▲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 사진 가운데) 국회의원이 19일 부산 남구 대연동 평화공원 광장에 임시 설치된 천막 ‘현장 민원실’에서 몸이 불편한 한 어르신의 애로를 집중력 있게 듣고 있다. |
[로컬세계 부산=글·사진 맹화찬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 국회의원이 지난해 가을 개설한 ‘현장 민원실’이 “진정성이 있다”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단순한 민의수렴 장소가 아니라 ‘정치인에 대한 신뢰 회복실’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부산 남구 대연동 평화공원 입구 광장에서 열고 있는 ‘현장 민원실’이 19일자로 24회를 기록하며 다양한 지역 주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국회 ‘2030 세계박람회 부산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바쁜 일정의 연속이지만 현장 민원실 만큼은 빠짐없이 꼭 챙기고 있다.
진정성 덕분인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현장민원실을 운영하는 날이면 다양한 주민들이 이곳을 찾아 상담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주민부터, 산책하러 왔다 들려주고 가는 생활 불편 민원까지 현장에는 박 의원뿐만 아니라 박재범 전 남구청장과 민주당 소속 시·구의원들까지 나서서 주민들의 가정적인 애로와 동별 건의사항 등을 메모를 해가며 경청한다.
민원 내용도 다양하다.
수표 실물을 들고 찾아와 대출을 상환하도록 강요하는 ‘금융기관 갑질’을 비롯해 아파트 하자보수, 손실지원금, 교통시설 개선, 통학로 안전시설 설치 등 다양한 민원에 대한 해결 실적도 우수하다.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내용을 확인한 뒤 박 의원이 직접 해당 주민들에게 답변 전화를 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신뢰가 나날이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 이어진다.
남구 주민 조모(여·62) 씨는 “텔레비전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자주 봤는데, 주말이면 어김없이 지역구 한복판에서 현장민원실을 열고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모습을 보며 ‘소시민의 아픔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 정치인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여·야 간 정파적 이익을 위해 거친 말을 일상으로 하며 싸우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라 늘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는 모습이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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