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제주 해상서 통발어선화재…승선원 11명 전원 구조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19-09-25 18:18:53

인근 조업선에 도움 요청해 승선원 전원 구조
어업인 자발적 구조문화 확산, 올해 상반기에만 민간어선이 193명 구조

수협중앙회는 25일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통발어선 화재를 인근 조업선 도움으로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25일 12시 38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방 61km 해상에서 통영선적 C호(84t, 근해장어통발)가 조업중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접수를 받은 통영어선안전조업국은 구조기관에 즉시 상황을 전달하고 어선안전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인근조업선인 통영선적 T호(43t, 근해연승) 등 4척에 연락해 사고발생 1시간만에 승선원 11명을 전원 구조했다.


특히 구조요청을 받은 어선들이 조업을 즉시 중단하고 생명구조에 나서는 등 어업인의 신속한 구조가 골든타임을 지켜냈다.


수협은 어업인들의 자발적 구조문화 확산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93명을 구조하는 등 긴급한 사고상황에서 민간어선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는 “사고 발생시 어선의 신속한 사고접수는 물론 인근선박의 구조활동이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활발한 구조참여 확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어업인과 어선 안전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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