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만화·웹툰 창작요람으로…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5-08-27 10:20:15

대선시, 옛 충남도 청사에 만화·웹툰 창작센터 조성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대전시는 만화산업의 육성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옛 충남도 청사 본관 3층에 창작과 교육, 인큐베이팅실 등을 갖춘 만화·웹툰 창작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창작센터는 기성 만화가의 창작활동 뿐 아니라 예비 작가를 지원해 대전을 만화·웹툰 작가 지망생들의 요람으로 꾸밀 예정이다.

현재 충청권에는 전국 20여개 만화 관련 대학 중 목원대학교를 비롯한 12개 대학이 위치해 있으며 1900여명의 학생들이 작가 등용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 작가들을 위한 창작 공간이 없어 지역에서 배출된 수많은 우수인재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있는 부천으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에 만화·웹툰 창작센터가 설치되면 지역의 기성작가와 예비 작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수도권에 편중된 만화산업이 지방에서도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강철식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문화산업 전반에 원천 스토리를 제공하는 만화원작은 영화, 드라마, 뮤지컬화 되는 등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성장 가능성이 큰 콘텐츠 분야로 시는 만화산업을 집중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만화·웹툰 창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오는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의 만화작가 350여명이 참석하는 ‘2015 대전국제만화가대회’를 옛 충남도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