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흥 칼럼] 개헌 없이 대통령 선거를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이며, 누굴 위한 것인가?
마나미 기자
| 2025-03-16 18:29:11
정치가 여야 없이 개헌이 필요하다고 외치면서 개헌은 서두르지 않고 대통령 조기 선거를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미 대통령의 권한이 너무 커서 독식을 버리려고 말로는 개헌을 부르짖으면서 왜 이번에는 개헌 없이 조기 선거를 부르짖는가? 누굴 위한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정치가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서 부르짖는 엉터리 정치가 아닌가 싶다.
아무리 대통령이 무너져도 법과 원칙은 있어야 하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원리는 시대도 정치도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이것이 말이 되는가? 윤석열 정부는 무시하면서 차기 대통령은 그 권한을 크게 독식하려고 개헌 없이 그냥 가자는 이유가 무엇인가?
국회를 과반수 이상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의 폭거인가? 말도 안 되는 정치이다. 제대로 된 정치는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것이 바른 정치이다. 아무리 의석이 많아도 나라를 위한 정치는 누구나 생각이 같아야 하는데 과연 그런가? 아무리 정당의 색깔이 달라도 정치는 마찬가지인데, 왜 각 당의 이익을 위한 생각으로 우리나라만 다른가?
이제 우리 나라도 정치를 하면서 문제가 생기면 그동안 받은 특혜를 모두 되돌려주는 정치가 되어야 책임정치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아니면 말고 식으로 말로만 큰소리치고 행동은 나 몰라라 하는 정치가 책임정치인가? 묻고 싶다.
정치권이 개헌을 해야 한다고 엄청나게 부르짖더니 이제는 개헌을 입 다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며 누굴 위한 것인가? 정치는 시대에 맞게 나라가 필요하다면 개헌도 할 수 있다. 그런데 갑자기 개헌은 어디 가고 언론도 정치도 입 다물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나라가 잘 되려면 정치가 바른 소리로 국민과 함께 가야 하는데 과연 그런가? 정치가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들 권력으로 무시하며 가고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 정치이다. 정치도 현대사에 얼굴처럼 선진 민주정치로 가야 하는데 과연 우리 정치가 그렇게 가고 있는가? 의심스럽다. 모든 권력은 영원한 것은 없다. 시대가 변해가면 변하는 것이 인생사다. 그런데 유독 우리 정치는 후진을 면치 못하고 가고 있다. 왜 그런가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정치의 모순이다.
지구상에는 과거에 잘살았던 나라들도 정치 때문에 망해서 가난 속에서 사는 나라들을 우린 보고 산다. 그런데 국민 모두가 하나로 뭉쳐서 세계 속에 우뚝 서려는 희망은 없고 서로 싸우기만 하면, 나라는 어떻게 되는가? 정치가 현명하려면 바른 정치로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면 지켜보는 눈은 누굴 지지하는가? 말로만 떠드는 정치인들을 보고 국민들은 노골적으로 사기꾼이라고 말하지 않는가? 부끄럽지 않는가?
물론 정치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잘하려면 지혜와 노력 없이 되는가? 그러나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안 되는 일도 없다. 과거 나라가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히 나라를 지킨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보라. 이것이 정치다. 나를 위한 것보다 나라와 국민을 위한 바른 정치가 이 나라에 뿌리내리는 현실 정치가 그립다. 그렇지 않고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서 장치를 한다면 나라의 꼴은 어떻게 되겠는가?
이제 국민은 지켜본다. 정치가 바르게 서지 않으면 모든 것이 어렵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나라의 위기를 보고 참고 있을 국민은 없다. 그렇다면 정치인들의 대화 속에서 지혜롭게 정치가 협치하는 정신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것이 진정 나라를 위하는 길이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