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대통령 앞에서 울산 미래 5대 핵심과제 직접 건의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1-23 20:11:50

새해 첫 타운홀 미팅서 AI·제조·문화·에너지·산단 인프라 국가 지원 요청 울산시 청사. 울산시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김두겸 울산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새해 첫 타운홀 미팅에서 울산의 미래 도약을 위한 5대 핵심과제를 정부에 직접 건의하며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23일 오후 2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타운홀 미팅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두겸 울산시장,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출범식 이후 이 대통령이 두 번째로 울산을 찾은 자리로, 울산의 산업·기술·문화 전반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케이(K)-제조산업 소버린 인공지능(AI) 집적단지 구축 ▲세계적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 ‘더 홀(THE HALL) 1962’ 조성 ▲알이(RE)100 전용 산업단지 조성 ▲울산국가산단 연결 지하고속도로 건설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 대상지 확대 등 5건의 지역 핵심 과제를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특히 ‘케이(K)-제조산업 소버린 인공지능(AI) 집적단지 구축’은 울산시가 2026년 시정 업무 개시와 함께 1호로 결재한 전략 사업이다. 김 시장은 울산 주력산업에서 축적되는 방대한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독자적인 산업 특화 AI 모델인 ‘산업명장 AI’를 개발해 제조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로보캠퍼스 조성과 AI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대통령 지역공약에 포함된 ‘더 홀(THE HALL) 1962’ 조성 사업과 관련해서는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에 걸맞은 세계적 문화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RE100 전용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친환경 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울산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지하고속도로 건설로 물류 효율을 높여 국가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이와 함께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 대상지 확대를 통해 국가·지역 전략사업 추진에 필요한 산업단지 대체 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건의했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건의는 울산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국가 제조 혁신과 에너지 전환, 문화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핵심 기반”이라며 “부처의 경계를 넘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울산을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수도이자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세계적인 미래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타운홀 미팅을 계기로 국가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기존 제조도시를 넘어 제조 AI·그린산업·문화가 융합된 미래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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