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현장은 행정을 만들게 하는 수요이자 공급처"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7-01-12 22:14:05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은 민선 6기 5대 핵심사업을 바탕에 두고 올해부터 주요업무계획 보고방식을 바꿔 탁상보고가 아니라 현장중심 목소리 듣겠다, 현장중심 보겠다는 관점에서 "현장은 시민의 시점이고 현장은 행정을 만들게 하는 수요이자 공급처"라는 일성으로 시정 행보에 신호탄 쏘아 올렸다.
▲권선택 대전시장(가운데)은 12일 오후 2시 열린 ‘2017년 행복나눔’ 주요업무계획 토론회서 시민의 공감된 바탕 위에서 안전정책을 둬야 한다고 제시했다. 오영균 기자 |
권선택 시장은 지난 11일에 이어 12일 오후 2시 열린 ‘2017년 행복나눔’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서“과거 탁상식 보고는 현장감 떨어진다”면서 “현장분위기 보면 시끄럽고 소란스러워 보여도 정리가 된다. (시민중심 대전은)앞으로 이런 방식 맞지 않나. 그동안 갖고 있던 생각, 제안, 비판, 하고 싶은 말 등 소관 관계없이 말해주면 듣고 좋은정책 만드는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여성안전, 동네안전, 교통안전, 서민안전에 경찰 참여 협조체제 강구 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시민의 공감된 바탕 위에서 안전정책을 둬야 한다. 앞으로 가장 좋은 것은 시민이 느낄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이라며 “안전은 시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시민의 자발적 참여 필요하다. 시민안전회의 때 경찰 관계자를 배석시키면 좋겠다”고 지시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첫번째)은 서대전역 버스정류장에서 시 정책자문단으로부터 시내버스 노선 관련해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이어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계획은 일정대로 잘 가고 있다. 당초 우려는 중앙정부 무관심인데 다 해결됐다”면서 “전국에 트램 열풍이다. 정부도 자치단체 확산을 막을 수 없다. 우리가 선제적 모범 보여야 하며 앞으로 트램과 버스 같이 간다 대덕, 유성구 각 한 노선씩 시범노선에 내년 착공 예정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권 시장은 테미고개 교통정체 해소와 옥외 광고물 안전 취약과 대전역 서편 경관에 대해 “테미고개부터 보문산 5가는 특수한 구조 상황으로 도저히 답이 안 나온다. 터널 사업은 국토부서 중단 돼 있다”며 “보문산을 기반으로 한 중구 활성화 계획 검토가 있다. 타워 만드는 방안, 녹지축 연결 스카이로드 등 계획한 것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옥외 광고물은 설날 앞두고 주인 없는 광고물 70여개 조사했다. 옥외광고물 단체와 협조해서 시민안전을 위해 제거 작업을, 대전역 서편 경관 문제점은 대전역 올해 증축을 완료한다. 그럼 역 건물 전체가 굉장히 커진다. 예산이 들더라도 역 광장 앞쪽 건물색상, 옥외 광고물 등 미흡한 가운데 중점적으로 면모를 바꿔보고 개선하자“고 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은 12일 대중교통혁신추진단을 관계공무원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연계한 서대전역 활성한 방안을 주문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특히 각 실·국은 “시민중심인 민선 6기가 실질적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정에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 될 수 있도록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시민에 입장에서 정책 또한 방향성을 갖고 가야한다”고 역설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경청과 현장을 바탕으로 어제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하다. 여러분 작은 소리도 경청해서 정책에 숙성 시키겠다”면서 “어제 오늘 일관된 핵심은 현장이다. 현장은 시민의 시점이고 현장은 행정을 만들게 하는 수요이자 공급처이다”고 피력했다.
▲권선택 대전시장(가운데)은 서구 복수동 119시민안전체험센터에서 소방본부가 지난 연말 구입한 어린이 소방안전체험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오영균 기자 |
그러면서 이번 대전시 명예시장, 정책자문단, 사회활동가 등이 참여한 현장업무보고 관련해 “앞으로 주신 말씀과 현장의 감을 충분히 반영해 진전된 정책 나오도록 하겠다”면서 “올해 5대 역점 정책(청년 대전, 민생 경제, 도시 재생, 안전한 도시, 대중교통 혁신)에 탄력 받고 잘 갈 수 있도록 늘 지켜봐 달라. 대전 시정에 정성을 모아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신년 주요업무보고 둘째 날인 12일 오후 2시부터 서대전역을 비롯해 119시민안전체험센터현장에서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박재묵 시민행복위원장, 정교순 대전사랑시민연합회장, 유재일 대전발전연구원장, 명예시장, 실·국장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행복나눔’ 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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