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지연 사과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7-06-21 19:04:42

T/F팀 구성·사업성 확보 통해 사업정상화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이 담화문을 발표하고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지연에 대해 사과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담화문을 발표하고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정상화를 위해 대전도시공사 등 관련기관이 합동 T/F팀을 구성해 향후 대책을 총괄관리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오영균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은 21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오랜 숙원인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또 다시 어려움을 겪는 일이 발생해 시민 여러분 그리고 특히 해당지역인 유성구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은 전적으로 시장인 제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을 성공시키는 것도 시장의 책임이라 인식하고 이 사업이 조기 안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사업정상화를 위해 시와 대전도시공사, 유성구 등 관련기관이 합동 T/F팀을 구성해 향후 대책을 총괄관리할 계획이다. 또 사업성 확보를 위해 공모지침서 변경과 시 재정 투입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나 토지보상계획은 그대로 추진하고 주변의 BRT도로, 유성보건소 이전 등 공공사업도 정상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권 시장은 사업정상화 노력과 함께 책임유무를 따질 계획이다. 시와 공사를 대상으로 실태확인과 조사를 통해 잘잘못을 가릴 뿐 아니라 사업자 의무를 불이행한 롯데건설을 대상으로 법적 조취를 취하겠다는 것.


그는 “이번 사태의 직접적 원인은 컨소시엄 구성원인 재무투자자의 탈퇴, 또 설계도면 미제출 등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촉발됐다”며 “그렇지만 이 과정에 우리시나 대전도시공사의 업무해태나 상황판단 잘못 등이 없었는지 따져볼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자의 의무불이행 등 일련의 행태를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며 반드시 책임유무를 가리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박남일 사장은 21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이번 사태로 불거진 사퇴론에 대해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영균  기자.

이날 동석한 박남일 사장은 노은3지구 트리플시티 포레아파트 중도금과 잔금 및 이미 발행한 지방채를 통해 토지보상비 1000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사태로 불거진 사퇴론에 대해서는 “임기가 1개월 20일 정도 남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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