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리국민 사건사고 빈발 10개국 치안관련부서 중견간부 방한 초청

박민

| 2015-08-25 18:52:17

[로컬세계 박민 기자] 필리핀 경찰청 외국인 강력범죄 담당부서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지난 4년 동안 한국인 관련사건 해결에 많은 기여를 한 헨리 쿠에로 리베이(남, 43세) 경정이 동료경찰관 2명과 함께 지난 24일부터 우리나라를 방문 중이다.


리베이 경정의 이번 방한은 외교부가 진행하는 ‘재외국민호보 협력사업’ 초청 대상자로 선정되며 이루어졌다.


외교부는 우리국민 관련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국가의 사건사고 처리 담당 부서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해당 부서 중견간부들을 국내로 초청하는 ‘재외국민보호 협력사업’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1차 사업에는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일본 등 10개 국가 17명의 경찰 중견간부들이 초청됐으며 외교부는 올해 중 총 3차례 행사를 통해 30여개국의 치안관련 부서 간부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리베이 경정은 이번 협력사업 초청 대상자 총 17명과 함께 오늘(25일) 오전 외교부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재외국민보호제도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외교부 재외국민보호 담당 부서 직원들과 필리핀내 우리국민 보호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경찰청을 방문해 112 지령 센터, 교통관제센터 등 한국의 선진 치안 시스템을 견학했다.


이 자리에서 리베이 경정은 “외교부 초청으로 그동안 꼭 한번 방문하고 싶었던 한국에 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외교부가 필리핀 내 한국인의 안전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귀국후 필리핀내 한국인의 안전 확보 및 관련 사건사고의 신속하고 공정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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