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목동역서 60대 남성 삽으로 휴대폰 내리쳐 화재 발생…"검거 수사중"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4-12-27 18:56:51

27일 오전, 5호선 열차서 60대 남성 A씨 삽으로 휴대전화 내리쳐 연기 발생
승객 및 역 직원의 빠른 대처와 신속한 조치로 인명 피해 없어
목동역장이 A씨 경찰 인계해 수사중
▲서울교통공사 제공.


[로컬세계=임종환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60대 남성이 삽으로 본인의 휴대전화를 내리쳐 화재를 일으킨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5호선 신정역에서 목동역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60대 남성 A씨가 본인 휴대폰을 삽으로 내리쳐 화재를 일으켰다. 이에 휴대폰이 깨지면서 연기와 함께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발생했다.

이후 열차가 목동역에 도착해 주변 승객들이 깨진 휴대폰을 열차 밖으로 던져 화재는 빠르게 진화됐다. 역장을 비롯한 직원들도 신속하게 해당 열차로 출동해 현장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현장에서 검거된 A씨는 목동역에 도착한 경찰들에게 인계했다. 목동역장은 휴대전화 잔재를 수거해 경찰에 인계했고, 경찰은 승객 A씨를 상대로 수사 중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 내 범죄, 무질서 행위가 발생하면 빠른 대처를 위해 직원에게 신속하게 신고하시기를 당부드린다.”라며, “공사 직원은 시민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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