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망우산 전망대, AI 망원경 도입…스마트 관광명소로 부상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 2026-02-13 19:32:24
한강·고덕토평대교 한눈에…친환경 휴게공간도 눈길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자연 경관에 첨단 기술을 입힌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등산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경기 구리시는 망우산 구리한강 전망대에 XR(인공지능 AI) 망원경과 고배율 일반 망원경을 설치해 체험형 스마트 관광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교문동 산84-2 일원에 30.5㎡ 규모의 구리한강 전망대와 휴게공간을 조성해 한강과 주변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전망대에서는 고덕토평대교와 시루봉 보루 등 주요 명소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우수한 조망 환경을 갖춘 경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전망대 내에 AI 망원경과 일반 망원경을 추가 설치했다. AI 망원경은 최대 57배율의 고성능 장비로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지명 정보와 설명이 함께 제공되며, 촬영한 풍경 사진을 개인 휴대전화로 전송할 수 있다. 방명록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또한 전망대 목재 평상에는 커피 찌꺼기를 원료로 활용한 친환경 합성목재를 사용해 자원 재활용과 탄소 저감 효과를 더했다.
전망대를 찾은 한 시민은 “AI 망원경으로 평소 잘 보이지 않던 한강과 주변 경관을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단순한 경치 감상을 넘어 배우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 “AI 망원경 설치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이 구리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다 새롭고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망과 체험, 친환경 요소를 결합한 시도가 눈에 띈다. 기술 도입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와 콘텐츠 고도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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