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제95회 춘향제 결과보고회 개최… “100년 향한 도약의 계기 삼겠다”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5-07-01 19:07:53

시민·행정·위원회 협력 성과 공유… 향후 과제와 글로벌 전략 논의 남원시 제공.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지난 6월 30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95회 춘향제 결과보고회를 열고, 부서 간 협업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시청 각 부서장과 팀장, 춘향제전위원회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제 전반을 되짚고, 내실 있는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제95회 춘향제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광한루원과 남원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총 15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대동길놀이, 시민합창단 공연, 일장춘몽 콘서트, 청사초롱 야간경관 등 시민 참여 중심의 콘텐츠가 주목을 받았다.

보고회에서는 각 부서별 추진성과 및 운영상 어려움을 공유하고, △춘향이 선발자 사후활용 방안 △대동길놀이 퍼레이드 고도화 △축제 붐업 전략 등 향후 과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경식 시장은 “시민과 행정, 그리고 제전위원회가 함께 협업한 덕분에 완성도 높은 축제가 될 수 있었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춘향제가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이명철 춘향제전위원회 위원이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남원시에 기탁하는 뜻깊은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이 위원은 “남원에서 받은 문화적 감동을 지역에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춘향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전했다.

남원시는 이번 결과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과제들을 정리해, 내년 제96회 춘향제는 물론 100년을 준비하는 남원 대표축제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