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예결특위 ‘2026년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예산안 심사’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2-11 19:17:30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승순)가 8일~10일까지 ‘2026년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하였다.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상당한 규모의 예산이 감액된 만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에서는 해당 감액 사유와 향후 재편성의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심사 기간 동안 도교육청에 총 24건의 보충 자료를 요구하는 등 쟁점 사항을 면밀히 분석했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은 총 3조 9,971억 원 규모이며,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총 조정규모는 205억 1,580만 원으로 주요 조정 내역은 다음과 같다.
예결특위 예산안 조정소위원회는 교육청 집행부로부터 강원 아이로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시스템을 시연해 본 결과 장기적으로는 교사와 학생 간 소통에 상당한 도움을 주며 학생의 학력 향상과 추후 진로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11개 시도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사업으로, 강원아이로 고도화사업의 순차적 예산 집행을 고려하여 당초 예산액 76억 원에서 11억 원을 감액하여 64억 원을 편성했다.
내용 연수가 도래한 컴퓨터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교육청에서 제출한 노후 컴퓨터 수요조사가 다소 미흡하였으나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당초 예산액 123억 원에서 64억 원 감액하여 58억 원을 편성했다. 노후 스마트단말기 교체 및 학생 간 정보화 격차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도 교육청의 수요조사 미흡에 따라, 당초 예산액 99억 원에서 45억 원을 감액하여 54억 원을 편성했다.
학교전자칠판지원은 수업활용률 및 만족도 조사, 활성화 대책, 집행 방법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교육위원회 예비 심사와 합치된 의견으로, 당초 예산액 39억 원을 전액 감액했다. 교육기회의 기획균등 보장 및 공교육 책무성 강화를 위한 교과서 지원 사업은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이후 교육부로부터 교과서 지급 대금이 확정됨에 따라 교과서 금액을 재산정해 당초 예산액 249억 원에서 35억 원을 감액한 214억 원을 편성했다.
학생진로활동지원금 지원은 다양한 진로활동에 통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 제공 및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고1학생을 대상으로 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위원회에서 진로활동과 관련 없는 물품 구매와 재판매 등 부작용의 사유로 전액 감액되었으나,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에서 사업진행 시 구입 업종을 엄격하게 제한하여 부적정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마련을 권고하면서 25억 원을 편성했다.
최승순 위원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낸, 교육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를 존중한다”며 “확보된 재원이 미래교육 및 현안 해결과 같은 핵심적인 교육분야에 우선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예산 조정을 통하여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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