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모터스, 베트남 전기스쿠터 시장 진출 박차… 2017년 21조원 매출 목표
고용주 기자
yjk2004@naver.com | 2016-12-08 19:20:50
중국 최대 스쿠터 제조·생산업체 와 손잡고 베트남에 합작 투자계약 실시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가 베트남 전기스쿠터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 ▲ 케이팝모터스가 MDA E&C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업체는 지난 4일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절차에 착수한 데 이어 5일 베트남 최대의 공장 용지 시행 및 공장 건축공사 시공 경험이 있는 MDA E&C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MDA E&C는 케이팝모터스가 베트남의 중심 지역인 하노이 인근의 박짱성에 위치한 반쭝 2 산업단지(VAN TRUNG2 IP)에 공장 입주를 할 시 케이팝모터스의 성공적 사업을 위하여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또한 전기스쿠터 및 케이팝모터스의 자회사인 케이팝제오닉이 생산하는 아동용 전기완구 공장과 판매 매장의 실내외 인테리어를 시공하여 베트남 63개성에 157개 판매 매장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케이팝모터스는 또한 중국에서 전기스쿠터를 40년 동안 제조 생산 및 판매해 온 중국 최대의 스쿠터 제조 생산 업인 용스랜드(Yongsland, 회장 유경상)와도 약정을 체결했다.
| ▲ 케이팝모터스가 용스랜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황 회장은 11월 17일 용스랜드의 초청으로 북경과 상해의 중간 지점에 있는 용스랜드 본사를 전격 방문하여 실제적인 OEM 및 ODM 계약과 합작투자를 진행하자는 약정을 체결 했다.
양사는 용스랜드의 스쿠터의 외형 및 차체를 납품받아 케이팝모터스의 기술이 장착된 충전기, 배터리, 엔진모터 등과 함께 조립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케이팝모터스와 용스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스쿠터 제조·판매를 위하여 협력하게 된다.
케이팝모터스는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에 공장을 설립하고, 용스랜드는 생산 설비 및 노동 인력 일체를 구비하는 조건으로 베트남에 연간 70만 대씩 전기스쿠터에 대한 제조·판매를 이루어내자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황 회장은 “이제 베트남 시장을 시작으로 2017년 초부터 2017년 말까지 한 해 동안 스쿠터 사용대수 7000만대 중 약 1%인 7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렌탈제 및 기존 스쿠터 보상 판매와 할부 판매 등의 마케팅 전략을 공동으로 진행해 베트남에서만 2017년 한 해 매출액 약 21조원을 달성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은 인구 1억2000만명 가운데 7000만대의 스쿠터를 운행해 인구 대비 스쿠터 보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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