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안전보관함에 넣으세요”
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 2016-06-13 19:15:47
고창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협약…생명존중 문화 확산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전북 고창군은 농촌지역 노인 자살의 주요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 관리를 위해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협약 및 현판식을 가졌다.
▲전북 고창군 신림면 벽송마을회관에서 박우정 군수 등 내빈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
13일 군에 따르면 신림면 벽송마을회관에서 박우정 고창군수, 이상호 군의장, 이호근·장명식 도의원, 이경신·조민규 군의원,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 염혜정 한국자살예방협회 팀장과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했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주민들의 충동적 음독자살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창군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한국자살예방협회,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무장면 3개 마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올해는 신림면 벽송마을과 서당촌마을이 선정됐으며 현판식은 벽송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21일 서당촌마을 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고창보건소는 매월 농약안전보관함의 사용실태 모니터링을 통한 정신건강증진 서비스와 아울러 농촌 자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고창군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박상훈 센터장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통하여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과 고창군민의 자살률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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