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가을철 나들이 음식 식중독 주의 당부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2015-10-14 14:36:50
최근 5년간 가을철 식중독 평균 발생건수 67건…꾸준히 발병
“조리 전·후 손 씻기, 조리 음식 10℃ 이하에서 보관·운반 등 당부”
▲ 계절별 식중독 발생현황<자료제공=식약처>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단풍놀이, 지역축제 등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야외 나들이용 도시락 준비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조리 전·후 손 씻기, 조리 음식 10℃ 이하에서 보관·운반 등 당부”
오늘(14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9~11월 가을철 식중독 평균 발생건수는 67건으로, 가을철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이나 낮 동안 높은 기온에 식중독균이 잘 증식해 식중독이 꾸준하게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약처가 발표한 도시락 등 나들이 음식에 대한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김밥 등 도시락을 준비할 때에는 조리 전·후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김밥은 밥과 재료를 충분히 식힌 후에 만들어야 하며, 도시락의 경우에는 밥과 반찬을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담는 것이 좋다.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에서 보관·운반하고, 햇볕이 닿는 차량 내부나 트렁크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마실 물은 가정에서 미리 준비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으며, 약수터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공인기관의 먹는 물 수질검사 성적서를 확인하고 음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건강하고 즐거운 가을 여행이 될 수 있다”며, “평소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의 생활화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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