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의회,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관련 화천군민 요구사항 수용 및 지역 상생 촉구 건의문 채택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03-09 19:43:21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화천군의회(의장 류희상)는 3월 9일 제295회 화천군의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의원 공동 발의로 제출된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관련 화천군민 요구사항 수용 및 지역 상생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해당 건의문 채택과 함께 각종 조례안과 추가경정예산안도 최종 의결했다.
화천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북부권 교통망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화천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나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실질적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지역을 통과하는 철도가 지역 경제의 동력이 되지 못한 채 주민 생활권 침해와 환경 훼손만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철도 건설이 단순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넘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생존권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화천군의회는 국가철도공단 등 사업 주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지역 상생 방안을 적극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지역 인력 우선 채용, 지역 건설장비 우선 활용, 가스 및 유류의 관내 공급, 건설자재의 관내 구매, 현장 식당 식자재의 관내 수급, 건설근로자 대상 지역 식당 이용 식권 발급 등이다.
화천군의회는 “철도는 지역의 희생 위에서 만들어지는 공공재”라며 “국가철도공단이 화천군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사업 편의주의적인 태도로 일관할 경우, 2만2천 군민과 함께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을 것”이라며, 사업 주체의 전향적인 자세와 실효성 있는 상생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번 건의문은 화천군의회 조웅희 부의장이 발의했으며, 류희상 의장을 비롯한 전체 의원이 공동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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