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의 사랑’ 뮤직비디오로 나온다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6-01-31 19:46:37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오는 3월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등재 신청을 앞두고 조선통신사를 콘셉트로 한 뮤직비디오가 조선통신사의 바닷길 출발지인 부산에서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출신인 작사가 겸 여행 작가 정준 씨가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담아 제작 중인 <조선통신사사랑>이 그것으로 400년 전 조선통신사 일원으로 파견된 조선 선비와 일본 여인의 애틋한 사랑을 담고 있다.
정준 작사·김인효 작곡의 이 작품은 발라드풍의 듀엣 곡으로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는데 한국어 버전은 부산 출신의 진해성과 정해진, 일본어 버전은 일본에서 활동 중인 소울 크라이와 정해진이 각각 맡았다.
이 작품은 조선통신사 콘셉트와 함께 서구를 비롯해 등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제작돼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부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 씨는 <조선통신사사랑> 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부산아리랑>과 이 곡을 바탕으로 한 웹드라마 <부산아리랑처녀>도 동시 촬영 중인데 외롭고 힘들 때 부산 바다에서 힘과 용기를 얻으라는 내용의 가사와 신나고 경쾌한 리듬이 관객들에게 큰 위안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 씨는 “현재 촬영 중인 작품들은 모두 2월 하순께 유튜브를 통해 모두 발표될 예정”라며 “조선통신사가 한일 교류의 상징인 만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등재 신청을 계기로 <조선통신사사랑>도 양국 간 문화교류의 또 하나의 가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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