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스마트 농업 기반 구축 속도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09 20:01:39

매봉산 고랭지배추단지 ICT 시스템 도입
데이터 기반 정밀 영농으로 생산성 향상 기대
태백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가 기후변화와 농촌 인력 부족 등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매봉산 일대 고랭지배추 재배단지(약 102ha)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245억원(국비 167.2억, 도비 23.4억, 시비 54.4억)이 투입된다.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 △병해충 예측·생육조사 시스템 △기상·토양 데이터 수집 장비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정밀 영농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매년 농업용수 부족과 기상 변화로 인한 생육 불안정, 병해충 피해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농사 종료 시점에 맞춰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농업인들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 작황 관리와 생산성 향상 효과를 직접 체감할 전망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고랭지 농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예측 가능한 재배환경을 만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 영농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태백형 농업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