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 부산 남구의원, ‘남구형 라면 오픈소’ 시범운영 제안 “남구 1인 가구 비율 구 전체 가구의 40% 넘어”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5-09-17 19:59:00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부산시 남구의회 김철현(사진, 국민의힘, 용당·감만·우암동) 의원은 17일 열린 제340회 남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구형 라면 오픈소’ 설치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발언을 통해 “우리가 가진 따뜻한 마음과 주민들의 나눔정신이 모여 기적을 만들어 낸 사례가 있다”며 “남구 평화공원 내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과정을 보면, 시민들의 자발적 성금과 참여로 이뤄낸 이 조형물은 지역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라면 오픈소’는 누구나 무료로 라면을 끓여 먹으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며 “특히 저소득 1인 가구와 은둔형 외톨이, 홀로 어르신 등 고립된 주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따뜻한 쉼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남구의 1인 가구 비율이 구 전체 가구의 40%를 넘었으며, 식사를 챙기기조차 어려운 저소득 주민들이 많아 사회적 관계망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며 “이 사업은 시민과 기업, 행정이 힘을 모아 운영비를 마련하고, 유휴 공간과 빈집 리모델링을 통해 추진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또 노인 일자리와 지역자활센터 인력 연계를 통한 공공형 일자리 창출, 청년 자원봉사 활성화, 기부자의 나눔문화 확산 효과도 있을 것이다”며 “복지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공동체를 회복하는 과정이며, ‘남구형 라면 오픈소’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며, 우리 모두 힘을 합해 따뜻한 남구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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