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강원도의원 “지역 안배보다 산업 경쟁력, 강원도 성장전략 바꿔야”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10-15 20:07:16

원주 50만 거점도시 육성·공공기관 이전 기준 마련 촉구
AI 데이터센터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이익 환원 강조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조성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더불어민주당·원주7)은 14일 열린 제349회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지역별 사업 배분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산업 경쟁력과 지역별 강점을 살린 기능별 거점화 전략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그동안 강원도는 균형발전이라는 이름 아래 각종 사업과 기관을 지역별로 배분하는 데 치중해 왔다”며 “지역 간 나눠 갖기식 정책으로는 강원도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주가 강원도의 산업·경제 중심도시이자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거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원주의 산업적 잠재력과 경제적 역량을 도정에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처럼 지역경제와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인구 50만 명 이상의 거점도시가 필요하다며, 원주가 50만 대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전략적 지원을 주문했다.

조성호 도의원(강원도의회 제공)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해서는 지역 간 형평성에 따른 배분보다 기관의 기능과 지역 산업의 연계성, 이용 수요,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유치가 지역 간 나눠 갖기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투명한 입지 선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대해서도 단순한 시설 확보를 넘어 실질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인재 채용과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고, 데이터센터 운영 수익의 일부를 지역발전기금으로 조성하는 등 개발 이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

 산업정책 전반에 대해서는 유사한 사업을 여러 지역에 분산할 경우 투자 규모와 전문성이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 특화산업과 기존 인프라를 중심으로 투자를 집약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 의원은 “진정한 균형발전은 모든 지역에 똑같이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의 강점을 살려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우상호 도정은 지역별 배분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도민 편익과 산업 경쟁력을 중심으로 기능별 거점화와 지역 간 상생발전 전략으로 도정의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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