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고창군수, “농기계배달에서 수거·세척까지 농촌인력문제 해결 대안”

김경락 기자

kkr9204@daum.net | 2022-03-29 20:07:50

▲고창군 제공.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유기상 전북 고창군수가 29일 ‘북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흥덕면 동사리)’를 찾아 “트랙터 등 농기계를 마을 앞까지 안전하게 배달해 주면서 안전사고 등 농민불편이 크게 줄었다”며 “고창 농기계 배달서비스가 저출산 고령화, 농촌인력문제 해결의 대안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이날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개소하면서 동서남북 농기계 임대 및 배송서비스가 모두 완성됐다. 트랙터, 굴삭기 등 전문 농기계가 단 15분 만에 집 앞까지 배달된다. 군은 1톤 특수차량을 3대 확보해 농민들이 3일전 농기계를 예약하면 전문 운송차량을 이용해 영농현장까지 직접 배달해준다.


고창군은 농촌고령화·규모화 추세에 맞춰 다양한 농기계를 임대해 주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농민들이 직접 사업소까지 와서 묵직한 기계를 경운기나 1톤 트럭 등에 옮겨 실으면서 끼임·절단 사고 등이 많았었다.


배달 서비스가 자리 잡으면서 그간 원거리 이동으로 농업인은 사고위험 노출을 줄이고 영농시간을 절약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농기계를 깨끗이 세척하고, 인체에 무해한 살균소독까지 실시 후 다음 농업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센스만점’의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고창군 농기계 임대서비스는 ‘2021년 군민이 직접뽑은 10대 뉴스’에도 선정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고 생산비 절감, 적기 영농추진 등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드리겠다”며 “고창 농민들이 좀 더 편하게 농사짓는 환경을 만들어 농업중심 도시로 발돋움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