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급수차 지원으로 강릉시 가뭄 극복 동참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8-26 20:24:18
급수차 2대 한 달간 매일 2회 파견
생수 지원 등 추가 대책도 검토
태백시, 강릉시 가뭄 극복 위한 급수차 지원 나서. 태백시 제공
생수 지원 등 추가 대책도 검토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최근 가뭄으로 생활용수 부족을 겪고 있는 강릉시를 돕기 위해 급수차 지원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날 강릉시청에서 김홍규 강릉시장과 급수차 지원 전달식을 갖고, 한 달간 급수차 2대를 매일 2회 강릉시에 파견해 급수 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지원 기간을 연장하고, 필요 시 생수 지원 등 추가 지원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은 급수난에 직면한 강릉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시는 2009년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겪을 당시 다른 지자체로부터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다”며 “이번 지원은 그때 받은 도움을 되돌려 주는 마음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강릉 시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올해 들어 이어진 가뭄과 저수율 급감으로 저수지와 수도시설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비상급수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