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LPG 배관망 보급 확대…에너지 복지 수혜 가구 매년 증가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12-17 20:49:00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 화천군의 주요 에너지 복지정책인 LPG 배관망 연결사업 수혜 가구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화천군은 2016년 처음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3,360세대에 배관망을 통해 연료를 공급하며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크게 낮추고 있다.
군에 따르면 내년 3월 상서면 신풍리 지역 50여 세대의 배관망 연결이 완료될 예정이며, 이어 내년 말까지 간동면 구운리 60세대와 도송리 93세대에도 LPG 배관망이 추가로 구축된다. 이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11월 말 기준 화천군 전체 1만2,080세대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3,563세대가 LPG 배관망을 통해 연료를 공급받게 된다.
접경지역 특성상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화천군에서 LPG 배관망 구축은 주민 에너지 복지를 위한 핵심 정책으로 꼽힌다. 화천군은 화천읍과 사내면 지역의 군 단위 LPG 배관망 구축을 이미 완료했으며, 소규모 마을을 대상으로는 LPG 소형 저장탱크 조성사업을 매년 2개 마을씩 지속 추진하고 있다.
LPG 배관망을 통해 연료를 공급받을 경우 개별 LPG 용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약 30~4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난방용 등유나 화목, 연탄 보일러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 면에서도 우수해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 여건 속에서 LPG 배관망 보급은 군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에너지 복지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군민이 연료비 절감과 에너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LPG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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