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25.까지 공모, 기업(엔지니어링·시공·컨설팅사 등), 기관(공공기관 등) 참여 희망
‘2026년 착수 가능한 국토교통 인프라 분야(주택·도시, 공항, 철도, 도로, 모빌리티, 물류, 건설기술 등) ODA 사업(프로젝트·개발컨설팅·연수사업)’ 대상 공모
국토교통 관련 ODA 2013년 33억원→2023년 300억원으로 9배 이상 확대
11년간 누적 실적:총 31개국 대상으로 도시·교통 인프라 분야 1684억원 지원
윤석열 대통령,

▲ 서울 중구 서소문동 부영빌딩 내 해외건설협회 출입구 현판.   해외건설협회 제공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4일 한-아프리카 48개국 간 정상회담을 통해 아프리카에 대한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100억달러(13조9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외건설협회가 ‘2026년 국토교통분야 ODA 신규사업 공모’에 나섰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 공모가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이 개최된 직후에 진행되는 것이어서 아프리카 지역의 ODA 신규사업 공모 신청 건이 대폭 늘어날지 관련 기업·기관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의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업무를 수행 중인 해외건설협회는 24일 공개한 안내문을 통해 이날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석 달 동안 ‘2026년 ODA 신규사업 공모’를 실시하니 관심 있는 기업(엔지니어링사·시공사·컨설팅사 등) 및 기관(공공기관 등)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외건설협회(이하 협회)의 공모 안내문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국토교통 국제개발협력사업 운영규정(국토교통부훈령 제1352호, 제1687호) 제9조’에 근거해 ‘2026년에 착수 가능한 국토교통 인프라 분야(주택·도시, 공항, 철도, 도로, 모빌리티, 물류, 건설기술 등)의 ODA 사업(프로젝트, 개발컨설팅, 연수사업)’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대상국가 및 분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DAC) 선정 ODA 적격 수원국을 대상으로 하며, 제3기 중점협력국(27개국) 및 국가협력전략(CPS) 중점협력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해외 국토교통 인프라분야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수행능력이 있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 서울 중구 서소문동 소재 부영빌딩 내 해외건설협회의 출입구 전경.  해외건설협회 제공

신청서 등 관련 첨부서류는 오는 9월 25일 오후 6시까지 해외건설협회 내 국제개발협력센터를 방문해 제출함과 동시에 이메일(idcc@icak.or.kr)로 병행 제출해야 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국제개발협력센터로 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3년 전인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의 해외 국토교통분야 ODA 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해외건설협회는 지난해 300억원의 지원 실적을 올리는 등 사업을 진행했다.

대한민국의 국토교통 관련 ODA는 처음 개시된 2013년 33억원에서 11년째 되던 2023년 300억원으로 9배 정도 확대되는 등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지난 11년간 누적 실적을 보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총 31개국을 대상으로 도시·교통 인프라 분야에 1684억원을 지원했다.

해외건설협회 국제개발협력센터 관계자는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의 해외 ODA 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외건설협회는 아프리카 등 대상국들의 시범사업과 도로포장, 도로여건 개선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며 “지원 규모도 11년 만에 9배 이상 늘어났으며, 정부가 ODA 기금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사업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초순 한-아프리카 48개국 정상회의 후 ‘핵심 광물’, ‘교역 및 투자’와 관련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뒤 “한국은 오는 2030년까지 대 아프리카 ODA를 100억달러(13조9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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