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전통 식 문화 교육… 고유 음식 문화 이어간다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11-23 21:49:49
군민 24명, 총 6회 겨울 음식 조리 과정 직접 체험
절기로 배우는 겨울 밥상 이야기 교육 모습. 함평군 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함평군이 지역 농산물과 겨울 절기 음식을 활용한 전통 식문화 교육을 운영하며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되살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3일 함평군은 “군 농업기술센터 플라워푸드교육장에서 진행된 전통 식문화 교육 ‘절기로 배우는 겨울 밥상 이야기’가 지난 21일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군민 24명이 참여해 겨울 절기 음식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전통 식문화를 잇기 위해 이달 4일부터 총 6회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은 초당대학교 배현수 교수가 맡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모둠 솥밥, 단호박물김치, 토란탕, 연잎약밥, 연근새우전, 동지팥죽 등을 함께 만들며 재료 손질법과 조리 비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배 교수는 음식마다 담긴 지역적·문화적 의미도 풀어내며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다양한 겨울 음식의 조리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전통 음식의 멋과 가치를 가까이에서 배운 참여자들은 집에서도 바로 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호평이 이어졌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전통 식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로컬푸드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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