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총재 석방 염원…세계 종교 지도자들 “종교의 자유 수호 위해 연대”

고건웅 기자

gunya12@naver.com | 2025-11-13 21:34:36

기독교·불교·이슬람·천주교 등 초종교 지도자들, 서울 광화문서 종교평화선언문 발표 2025 세계 종교 지도자 광화문 기자회견 단체사진. 세계 초종교 성직자 평화랠리 조직위원회 제공

‘종교자유를 위한 세계 초종교 성직자 평화랠리 조직위원회’는 13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가정연합의 종교적 가치와 종교적 양심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종교의 자유 수호와 한학자 총재의 석방을 염원하는 종교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특정 종교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와 양심의 자유가 위협받는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고, 인류 보편의 가치인 종교적 자유를 지키기 위한 초종교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 세계 종교 지도자 광화문 기자회견에서 수갑 포퍼먼스 하는 세계 초종교 성직자들

행사에는 그리스도하나님센터교회의 Dr. T. L. 베렛, 남미 정교회 대주교 Chrysostomos Celi, 리틀 록 시온 국제해방사역회 대주교 Sulanch Lewis, 성 토마스 동방가톨릭교회의 Dr. Anne Lalo 등 해외 주요 인사를 비롯해, 대한민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KCLC) 공동의장 서진우 목사, 불교·이슬람·천주교·동학·유교 등 다양한 종단 지도자들이 참석해 종교적 양심과 평화를 위한 연대의 뜻을 모았다.

이날 기자회견은 홍윤종 한국종교협의회 회장의 취지 설명을 시작으로, 종교지도자들의 선언문 낭독과 자유지지 선언, 평화 퍼포먼스, 합심찬양 순으로 진행됐다.

2025 세계 종교 지도자 광화문 기자회견에서 피켓 포퍼먼스 하는 세계 초종교 성직자들

한편, ‘종교자유를 위한 세계 초종교 성직자 평화랠리’는 세계기독교성직자협의회(WCLC), 대한민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KCLC), (사)한국종교협의회(KRA),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FFWPU)이 공동 주최하며,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일원에서 WCLC-KCLC 기도회, 종교평화선언문 발표, 서울구치소 앞 초종교 평화기도회, 특별철야기도회 등을 이어간다.

로컬세계 / 고건웅 기자 gunya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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