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시장 측근, 시청 공사 개입 의혹 ‘일파만파’

박성 기자

qkrtjd8999@naver.com | 2025-10-27 21:39:19

실제 인물 이름까지 거론…당사자 “그런 일 전혀 없다” 부인에도 파문 확산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픽사베이] 

[로컬세계 = 박성 기자] 목포시청을 둘러싸고 전직 시장 측근들이 공사 발주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번 의혹은 최근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한 시민이 전 시장 관련 폭로성 발언을 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주장이 지역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며,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실명까지 거론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당사자는 “그런 일은 전혀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로 지적된 시청 발주 공사 두 건의 세부 내역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언급해 왔던 정황이 알려지면서,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사자는 “누가 먼저 일을 벌였는지 내가 밝히겠다”며 특정 인물의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구체적 발언에 따라 사건은 오히려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지역 주민 A씨는 “만약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목포시는 다시 권력과 이권이 결탁된 타락의 도시로 전락할 것”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이제는 누가 시정을 운영하든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시의 즉각적인 조사와 해명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확인된 사실이 없다”며 말을 아꼈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이미 “이번 사안이 단순한 풍문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공사 관련 서류와 발주 절차 전반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며 “책임이 드러난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박성 기자 qkrtjd8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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