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4개 사업소 경영혁신 추진

맹화찬 기자

a5962023@localsegye.co.kr | 2015-10-22 09:59:30

시정서비스·재정건전성 제고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산하 사업소 사장들이 경영혁신 방안을 바라보고 있다.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오는 11월부터 24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시정서비스 및 재정건전성 향상을 위해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문화·체육, 환경·공원, 도시관리, 여성가족 등 크게 4개 분야 24개 사업소를 운영 중이다.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 2867명의 인력과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24개 사업소 중 11개 사업소가 대상인 이번 혁신(안)은 시정서비스 개선 및 재정건전화 방안 등 크게 2개 분야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 4월 마무리한 시정 경영진단용역에서 제기된 공급자 중심, 재정수지 악화, 전문성 부족, 불합리한 관행 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포함시켰으며 11월부터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경영혁신의 4대 운영기조는 ▲시민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서비스 제공 ▲제공되는 서비스 지속점검, 불편 및 불합리한 사항 적극 개선 ▲직제개편 등 자율성 강화로 책임경영 실현 ▲기관장 성과를 승진, 임기, 연봉 등에 반영한다.

 
시는 4대 운영기조를 통해 기존의 업무방식을 과감하게 탈피, 새로운 생각이나 방법으로 기존 업무를 다시 기획하고 조직화해 시민 최접점에 있는 사업소가 시정혁신에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할 계획이다.
 

시는 4대 운영기조를 바탕으로 혁신의지가 부족하거나 성과가 미흡할 경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기관운영의 효율성을 개선해 재정수지를 최소 10% 이상 개선하며 민간이 잘할 수 있는 기능은 과감하게 위탁할 방침이다. 

서병수 시장은 “시민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시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사업소의 업무방식 및 자세를 획기적으로 바꿔갈 계획”이라며 “혁신안 추진과 관련해 ‘남 탓, 여건 탓을 하지 말고 기관 목적 실현과 동시에 시민이 요구하는 부분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다면 자연히 본인은 물론 기관 전체가 시민들에게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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