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곳에 희망의 불빛을… 횃불예술단, 파주 시민을 위한 자선공연 펼쳐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10-12 23:45:31
난타·부채춤부터 대중가요 합창까지… 어린이·청소년도 참여
소외된 이웃에 희망 전하고 우리 전통문화 알리는 취지 되새겨
김보경 단장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소외된 이웃 찾아가는 예술단 될 것”
[로컬세계 = 글·사진 임종환·문수정 기자]어두운 곳을 밝히고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불빛을 전하는 횃불예술단이 파주 시민을 위한 자선공연을 펼쳤다. 전통예술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무대에 어린이와 청소년도 함께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의 의미를 더했다.
횃불예술단이 주최하고 김보경 세계문화예술단이 협찬했으며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지난 10월 10일 오후 2시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KBS 배우 박시영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손배찬 파주시장을 비롯해 작곡가 김수환·권기동·김상만·김준규·김병걸·김정욱, 강오식 악단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홍 전 파주시장과 김수환 횃불예술단 회장은 축사를 통해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 1부는 힘찬 북소리로 시작하는 난타와 선북을 비롯해 부채춤, 장구춤 등 전통무용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민요와 가야금 연주, 장구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화관무를 끝으로 약 50분간 이어진 1부 무대가 마무리됐다.
출연진들은 섬세한 춤사위와 흥겨운 가락으로 우리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전통 악기의 울림과 다채로운 무용이 어우러지면서 공연장 분위기도 한층 고조됐다.
2부에서는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대중음악 무대가 이어졌다. 남태령의 「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 훈장의 「들국화」를 비롯해 이종국의 자작곡 「꽃보다 고운 당신」과 「햇살 같은 당신」 등 모두 10개 순서가 무대에 올랐다.
공연의 마지막은 출연진과 작사·작곡가들이 함께 부른 「돌아와요 부산항」 합창이 장식했다. 무대에 오른 이들과 객석의 관객들이 음악으로 어우러지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출연진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6남매 어린이·청소년 출연진은 무대에서 북과 장구 등을 연주하며 공연에 활기를 더했다.
고운초등학교 4학년 유효리 학생은 “공연을 마치니 기분이 좋다. 북을 쳤는데 앞으로도 계속 공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과 장구 연주에 참여한 1학년 유호서 학생도 “무대에 서 보니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공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린 출연진들의 소감에는 무대에 서는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설렘이 담겼다. 이들의 참여는 전통예술을 직접 경험하고 문화예술의 꿈을 키우는 기회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김보경 횃불예술단 단장 겸 교수는 “횃불예술단은 어두운 곳을 밝히고 소외된 곳을 찾아다니며 희망을 전하는 단체”라며 “파주시민회관에서 처음 공연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와 호주, 일본,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를 찾아 우리 문화를 알리고 싶다”며 “태국에서도 초청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와 예술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수환 횃불예술단 회장도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될수록 우리 것을 지키고 전승하며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이 우리 문화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횃불예술단의 활동을 후원해 온 상산 스님도 예술단을 향한 격려를 전했다. 상산 스님은 소외된 이웃을 찾아 희망을 전하고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자선공연은 전통예술과 대중음악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겠다는 횃불예술단의 취지를 알리는 자리였다.
무대에 오른 출연진의 열정과 어린이·청소년들의 밝은 모습, 예술단을 뒷받침하는 후원자들의 응원은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횃불예술단이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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