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 5개 부서 행정사무감사… 상·하수도·공사관리·계약 투명성 집중 점검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26 22:24:44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의회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행정 분야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며 개선책 마련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태백시의회는 26일 제288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제4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열고 상하수도사업소, 한국안전체험관, 회계과, 스포츠과, 교육과 등 5개 부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이날 감사에서 상·하수도 요금 체납 관리, 하수관로 정비사업 추진 실태, 유수율 제고 방안, 계약 절차 준수 여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최미영 위원장은 상·하수도 요금 체납 문제와 관련해 고액 체납자에 대한 보다 강력한 징수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단수 조치와 재산조회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유황골·걸둥골 등 농촌지역 상수도 미급수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보급 대책을 주문했다.
심창보 위원은 장성분구 하수관로 정비 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가드레일이 파손된 점을 언급하며 “시공사와 상하수도사업소가 협의해 원상복구를 조속히 추진하고 결과를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 위원은 지방상수도 위탁 운영과 관련해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누수 구간을 세분화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노후 지하 배관 교체 등을 통해 유수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연태 위원은 장성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에서 되메우기와 다짐 공정이 기준에 따라 기층별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감리 일지와 문제 조치 계획을 감사 기간 중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지영 위원은 화전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공사대금 청구 소송과 관련해 “동절기 간접공사 비용 설계 변경 누락과 간접공사비 미지급으로 불필요한 소송이 발생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소송 업무 처리 매뉴얼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숙 위원은 상하수도사업소 계약 업무와 관련해 “투명한 행정을 위해 일관된 계약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며 관내 업체 이용 활성화를 당부했다.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며 해당 감사는 오는 12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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