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 부산마라톤 현장서 '마약 근절' 이색 캠페인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5-11-18 22:40:26
참여형 O/X 퀴즈로 ‘마약 용어 사용 금지’ 메시지 확산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이하 부산동부지부)는 지난 16일 제27회 국제신문 부산마라톤이 열린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변공원에서 ‘마약 근절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됐으며 약 8000명의 시민에게 마약 예방 메시지를 전달했다.
캠페인은 마약용어 사용 금지 O/X 퀴즈, 홍보물 배부 등 시민 참여 중심으로 펼쳐졌다. 특히 청소년과 일반 시민 사이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마약 관련 은어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범죄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상 언어부터 마약 문화를 차단하자는 취지를 알렸다.
특히 부산마라톤 행사 시작 전부터 부스를 운영한 덕분에 참가자·관람객 동선과 자연스럽게 맞물려 홍보효과도 높았다.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필요한 에너지바와 홍보물을 함께 전달해 시민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시민 반응도 이어졌다.
또 근처 아파트 통장이라는 시민은 O/X 퀴즈에 참여하며 사진 촬영까지 하는 등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조모와 함께 온 초등학생은 퀴즈를 풀며 조모에게 예방내용을 설명 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다른 시민은 “요즘 뉴스에서 중학생들도 마약 문제가 심각하다고 한다. 이런 캠페인은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부산동부지부 관계자는 “마약 문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향후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도구와 콘텐츠를 마련해 캠페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는 지역사회 안전과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해 마약 예방, 환경보호, 재난 복구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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