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9보병사단, 전복 민간어선 어민 2명 신속 구조…“국민 생명 최우선”
이명호 기자
lmh1794@naver.com | 2025-11-06 22:39:00
[로컬세계 = 이명호 기자]육군 제9보병사단(백마부대) 임진강대대가 11월 4일 임진강 어로 구역에서 전복된 민간어선 어민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번 구조는 대대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Always Ready!’ 정신이 발휘된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 4일 오후 5시 30분경, 경계작전 수행 중이던 임진강대대는 전복된 민간어선을 영상으로 식별했다. 최초 식별자인 영상감시병 일병 김태헌은 즉시 상황을 보고했고, 임진강대대 작전과장 박민환 소령은 RIB(고속단정) 출동을 지시했다.
9사단은 즉시 긴급조치반을 소집해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하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RIB 운용반장 김민호 상사의 지휘 아래 출동한 RIB반은 전복 어선에 올라 있던 어민 2명을 구조해 대대 소초로 이송했다.
대대 응급구조부사관 황인송 상사는 앰뷸런스를 타고 현장에 도착해 간이 문진과 어민 상태를 확인했다. 어민 1명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119구조대를 호출, 도착 전까지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며 안전하게 인계했다. 구조된 어민 2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호 RIB 운용반장은 “평소 주 3회 이상 실시한 강상 상황조치 훈련 덕분에 대원들이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었다. 실전 훈련의 성과가 실제 상황에서 발휘된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진강대대장 서성경 중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우리 군의 최우선 임무임을 잊지 않고, 철통같은 강안경계를 위한 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9사단은 육군 유일 강안접적 부대로서 경계태세를 완비하고, 초동조치 및 현장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현장에서 작전종결이 가능한 대응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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