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선잠단지·한용운 심우장' 4월의 문화재 선정

이명호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21-04-13 22:58:10

▲남산골한옥마을.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이달의 서울 문화재 카드늬우스'를 제작해 서울의 문화재와 역사적인 사건들을 온라인으로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문화재를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나마 서울의 역사와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매월 15일, 해당 월과 관련된 이야기를 간직한 ‘이달의 서울문화재’를 선정하여 카드뉴스로 알기 쉽게 제작해 제공한다.


4월과 관련된 역사를 가진 '이달의 문화재'는 △남산골한옥마을 △서울 선잠단지 △만해 한용운 심우장이 선정됐다.


남산골한옥마을(서울시 민속문화재 8,18,20,24호) : 1998년 4월 18일 개관됐으며, 1990년 “남산골 제모습 찾기” 사업으로 서울시내에 산재해 있던 서울시 민속자료 한옥 다섯채를 복원해 선조들의 삶을 재조명 해 놓았다.


서울 선잠단지(사적 제83호) : 매년 음력 3월(양력 4월) 길한 사일(巳日)에 조선시대 왕비가 제사를 지내며 누에농사의 풍년을 빌던 곳이다. 1908년 잠신의 신위를 사직단으로 옮기면서 터만 남아있던 것을 복원해 재개장 했다.

 


만해 한용운 심우장(사적 제550호) : 1933년 일제강점기에 만해(萬海) 한용운(1879~1944)이 지은 북향집으로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였던 그가 당시 조선총독부 건물과 마주보게 되는 것을 거부해 북향으로 집을 지었다. 2019년 4월 8일 사적으로 지정.


'이 달의 서울문화재 카드늬우스' 는 매월 15일,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시 문화본부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순기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야외활동이 어려워 답답한 코로나 시대, 시민들이 '이 달의 문화재 카드뉴스'를 통해 서울의 문화재를 만나고, 유구한 역사를 가진 ‘2천년 역사도시 서울’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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