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소방서 류영철 소방위, 2025년 ‘최고영웅 소방관’ 등극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2-11 23:01:58

집중호우·산불·산악사고 현장서 생명 구한 투혼… 상금도 동료 위해 기부 경북 청송소방서 제공.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경북 청송소방서는 119재난대응과 소속 류영철 소방위가 ‘2025년 최고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에쓰-오일(S-OIL)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2025년 영웅소방관 시상식’은 이날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으며, 류영철 소방위는 소방청장 표창과 상금 2,000만 원을 수여받았다.

류 소방위는 2010년 임용 이후 15년 동안 각종 재난현장에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 온 점을 인정받아 올해 최고 영웅으로 선정됐다.

특히 2025년 6월 14일에는 청송읍 부곡리 달기약수탕 인근 하천에서 집중호우로 고립된 모녀를 구조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외에도 경북 초대형 산불 대응, 예천군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지원, 각종 산악사고 구조, 산불 진화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남다른 사명감을 보여왔다.

류영철 소방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재난 대응 현장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동료들이 있다”며 “이번 상은 동료들을 대신해 받은 의미 있는 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금의 일부는 투병 중인 동료 소방관을 돕기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며 “작은 나눔이지만 소방 가족 복지 향상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정희 청송소방서장은 “류영철 소방위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청송소방서는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