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간월재…가을 향기에 취하다

한상길

upload01@naver.com | 2017-10-25 01:14:36

▲간월재 영남알프스. 한상길 기자. 
[로컬세계 한상길 기자]간월재는 영남알프스의 한 축인 신불산과 간월산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넓이가 무려 33만㎡(약 10만 평)에 이르는 우리나라 대표 억새군락지 중의 하나다.

해발 900m 고개인 재를 중심으로 하여 내리막과 오르막의 경사와 길이가 거의 비슷한데 이 능선을 따라 끝없는 억새의 물결이 뒤덮고 있다.

 

사람들은 이 드넓은 평원에 오면 가을 향기에 취한 듯, 아니면 동심이 발동해서인지 이리저리 억새의 품으로 파고들기도 하고, 마치 숨바꼭질하듯 그 속으로 퐁당 몸을 담근다.

 

그러는 사이에 가을은 어느덧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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